제주 본태박물관 Bonte Museum :: 안도 타다오(Ando Tadao 안도 다다오)의 건축,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
본태박물관 Bonte Museum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건축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의 조화
ㅤ_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 (삼천리 380)
관람 시간
10:00 ~ 18:00 연중무휴
ㅤ
T +82-64-792-8108
F +82-64-792-8109
관람료
성인 20,000원
학생(초,중,고) 12,000원
미취학(만 3-7세) 10,000원
제주도민 할인
성인 16,000원
학생(초,중,고) 10,000원
미취학(만 3-7세) 8,000원
- 만 36개월 이하 무료
- 경로(만 65세 이상). 12,000원
- 문화누리카드 50% 할인
제 4관은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꽃상여와 꼭두의 미학>을 전시한다.
상여 관련 부속품인 꼭두와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상여를 관람할 수 있다.
우리는 죽음을 단순히 삶과의 단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승에서 저승으로의 이동으로 이해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죽음 이후에 갈 수 있는 저승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이해하는 까닭에
죽은 자에 대한 슬픔을 바탕으로 산자로서 해야 할 도리로, 상례를 치르고 죽음의 세계로
이동하는 수단으로 상여를 마련합니다.
상여는 시신을 운구하는 상구로 일차적인 기능을 하지만,
망자만을 위한 독자적인 공간으로서, 망자에 대한 상주의 정성과 극진히 모시고자 하는
진솔한 마음을 상여에 온갖 정성을 들여 다양한 모양의 꼭두, 용수판, 용마루 등으로 치장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용마루 . 용수판
꼭두
북치는 악사
불연
묘지석
목제발우
삶의 정서가 깃든 불교미술의 매력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이 국시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에 의승군이 참전하여 전쟁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불교와 스님에 대한 왕실과 사대부의 인식이 바뀌었고,
이러한 인식 변화는 불교가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믿는 종교가 되었고,
서민과 노비들까지 신자가 되면서 불교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는 우리 역사 속에서 문화의 흐름이 가장 자유로운 시기였다.
이 시기에 불교 미술은 새로운 양식의 성립과 발전이 일어나면서
보다 넓은 계층들의 미감을 반영한 작품이 많이 제작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많은 불교문화재들이 소실되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보존되어 온 불교 유물들이 전시되어 한국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쿠사마 야요이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신화 쿠사마 야요이는 거울 놀이, 물방울과 그물망 무늬의 무한 반복과 증식,
확산을 통해 '인간 존재의 생성과 소멸', '삶의 영원성'을 표현한다.
현재 고령의 나이임에도 쿠사마 야요이는 미술을 넘어 영화, 패션디자인, 문학 등
예술 범주의 다양한 매체들을 자유롭게 실험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다.
본태박물관에서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무한 거울의 방 - 영혼의 광채> <호박>을 경험할 수 있다.
호박은 쿠사마 야요이 작품세계의 대표적인 모티브로 그녀의 작품세계를 함축하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유년시절 종묘 도매업을 한 부친의 창고에 항상 가득차 있던
그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호박을 보면서 호박의 불규칙하고 둥글납작한 형태에 특별히 애착을 가졌다고 한다.
호박드로잉과 페인팅은 쿠사마 야요이의 1950년대 교토예술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으며,
80,90 년대를 거치며 호박은 그 사이즈가 커지고 새롭게 번안되어 등장한다.
최근에는 좀더 나아가 조각적 요소가 부각된, 신소재를 이용한 호박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호박에서 보이는 검은 점들, '반복과 집적'이라는 쿠사마 야요이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통해
그녀가 끊임없이 고민하였던 '영원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무한 거울방은 다양한 색채로 변화를 거듭하는 100개의 LED 전구들과 사방이 거울로 이뤄진
물 위에 구축된 미술적 공간이다. 이미 뉴욕 휘트니 미술관과 현대미술관 MOMA 등 수많은 세계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작품이다.
본태박물관은 '본래의 형태'의 뜻과 같이 인류 본연의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영상 작품
제2관은 깊은 처마 아래로 높은 홀과 주전시실이 연결되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백남준을 비롯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현대미술품과 안도 타다오의 명상실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산방산, 모슬봉, 단산의 풍경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백남준 전시실 작품
건축가 안도 타다오
본태박물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지어졌다.
안도 타다오는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를 고민하며 박물관을 설계하였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에 자연의 숨결과 따뜻한 색감을 지닌 한국 전통 공예품을 담아
담백한 목조 건물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내었다.
개관 전시 <아름다움을 찾아서>는 전통 문화에 담긴 본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이를 현대와 다시 소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전통 수공예품은 소박함과 단정함을 지니고 있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파격과 탁월함을 보여주기고 한다.
이 전시를 통해 화려함과 소박함, 단정함과 파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우리 수공예품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제1관은 한국전통공예품을 전시하였다.
2층부터 1층까지 한획으로 이루어져 복도 없이 모든 공간이 차례대로 펼쳐지는 소박하고 인간미가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소반, 목가구, 보자기 등 화려함과 소박함, 단정함과 파격적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우리 수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백자호와 백자합
실물로 보면 풍기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색감과 질감이 아주 자연스럽고 절제미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예품.
백자전병과 백자장군
청동병의 유려한 곡선과 독특한 질감 그리고 개성있는 색감
조선시대 남성의 생활공간을 사랑, 서재 혹은 문방이라 불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랑방은 학문과 예술 등의 교류의 공간으로
선비의 높은 지조, 청빈검약의 의념으로 문방생활에 꼭 필요한 지적 사고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간결하고 검소한 기물로 구성되어 진다고 한다.
흙으로 빚은, 쇠로 녹인 그릇들
화사한 궁중, 규방
조선시대 전통 가옥에서 여성들의 생활공간이 되는 안채의 방을 규방, 안방이라 한다.
규방의 여성들은 외출이 제한되어서 꽃과 새, 곤충 등의 문양들을 장과 농에 시문하여
자연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살렸다고 한다.
아기자기하면서 화사함을 맞추어 가구를 선택하였고,
자손번창과 가내의 평안을 기원하는 화조, 석류, 물고기 등이 그려진 병풍을 장식하였다고 한다.
옥허리띠와 용문가사장식품
화려하거나 담백한 색감과 다양한 문양, 패턴의 보자기 전시 전경
오래된 보자기 임에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 것이 그 시대에 정말 잘 만들어진것 같다.
자연의 나뭇결, 목공예
목공예는 실생활의 도구로 발달한 실용 공예품으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가 하는 여건과 연관이 깊다.
목공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목가구는 주택에서 주어지는
장소와 공간의 조화가 가구의 형태와 규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사랑방의 경우 서안, 서탁, 연상, 문갑,의걸이장 등이 쓰이고,
규방에서는 각종 장, 농, 좌경, 혼수함 등이 배치되었다.
부엌에서는 찬방, 찬장, 소방이 사용되었고,
물건을 보관하는 수장가구로 궤가 이용되었다고 한다.
"본태박물관이 제주도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인의 마음의 재산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카페 본태 cafe bonte
박물관 내에 위치한 카페 본태에서 식사와 차를 접할 수 있습니다.
호수와 멀리 산방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본태샵 bonte shop
개관, 기획전 도록, 본태 기획 아트 상품과 제주 전통 천연염색 상품, 리사이클링 친환경 제품 이외에도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아트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