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식물관PH(Sikmulgwan PH, 植物館PH) ::《PH의 일곱 번째 전시회 : 心審堂_심심당》슬로우파마씨 Slow Pharmacy
식물관PH (植物館PH)
culture / exhibition / plant
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고유한 경험의 공간.
식물관PH의 기획전시는 전시형태
보여주고 구현되는 방식의 본질적인 접근을 통해
이미지와 경험의 확장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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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 7TH EXHIBITION:
心審堂_심심당
MON - SUN 10AM - 7PM
강남구 광평로 34 길 24, 식물관
입장권
성인. 13,000원
청소년. 8,000원
소인. 5,000원
마음을 살피는 곳. 심심당
식물관PH의 일곱 번째 전시인 '심심당'은
우리 내면의 마음에 관한 전시이다.
전시의 작가인 슬로우파마씨는 식물과 정원이 주는 마음의 치유와
자정에 대한 경험에 의해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마음이 불편하고 속이 상할 때
혹은 차분하게 내면의 정리가 필요할 때
슬로우파마씨는 자연의 요소인 식물과 정원을 만지거나
나열하는 행위 만으로도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슬로우 파마씨는 우리의 마음 상태를 정원으로 보여준다.
눈 앞에 펼쳐지는 커다란 정원은 이상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앉아서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은 우리가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비유한다.
회전초밥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활용하여 '마음의 양식'으로서의
식물과 자연물에 대한 다양한 종류와 해석을 위트있게 보여준다.
작은 정원을 가꾸는 행위를 통해 그들이 의도한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생각하고 경험하게 된다.
슬로우파마씨는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인 현재의 어지러운 상황에서
아주 작은 위로가 되어줄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일'들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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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고유한 경험의 공간
A Distinct Lounging Ground For Both Plant an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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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파마씨 Interview
2020.08.23
마음이 속상하거나 어지럽다.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아 자꾸 이 시간을 더 가벼운 것들로 채워 덮어버리고 싶다
아무생각없이 웃고싶고 아픈마음을 잊고싶어 진짜마음위에 다른 시간들로 덮어낸다
심심당은
시간을 내어 이런 마음을 들여다보고 살폈으면 하는 마음에 만든 공간이다
자리에 앉아 모래를 평평하게 다듬는 일은 의외로 힘들고 마음이 어지러우면 모래 위에 그 마음이 드러나기도 한다
몸에 힘을 빼고 생각을 내려두고 천-천히 모래를 다듬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테마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일본의 고산수식(枯山水:가레산스이)정원을 모티브로 가져왔다.
고산수는 선(禪)의 정원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zen garden이라고 한다.
정원을 돌아다니지 않고 조용히 바라보는 정원이다.
정원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전시를 기획하며 왜색이 너무 짙다는 평가가 나오지는 않을까,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지는 않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젠가든방식은 서양에서도 보편적으로 쓰는 동양적인 정원의 한형태로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가지 정원의 표현방식중 하나로 보고 관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산수식 정원 만들기
고산수식이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 풀과 나무 등으로
산과 강, 바다 등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언뜻 보면 돌과 모래 등이 놓여있을 뿐이지만
그 배치나 조합을 통해 산과 계곡, 폭포, 강, 넓은 바다와 그곳에 떠 있는 섬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첫째, 나무판 위에 모래를 붓고 도구를 이용해 평탄하게 한다.
둘째, 원하는 곳에 돌과 나무를 올린다.
셋째, 마음을 비우고 차분히 모래 위에 물결을 만든다.
넷째, 식물을 원하는 자리에 올려둔다.
PH's 10th EXHIBITION
I SHOOT THEREFORE I AM
(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 )
NOOM.RM @ishoot_exhibition
Creator: NOOM.RM
이번 10번째 전시 'I SHOOT THEREFORE I AM'의 작가인 NOOM.RM은
현대사회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서 이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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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회는 관람객이 참여하여 완성하는 참여전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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