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광화문 세화미술관(Sehwa Museum of Art) :: 1. 2020 손의 기억(Embroidered on Memory) 2. 2021 상어, 새로이 일주하다(Shark, Bite The New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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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광화문 세화미술관(Sehwa Museum of Art) :: 1. 2020 손의 기억(Embroidered on Memory) 2. 2021 상어, 새로이 일주하다(Shark, Bite The New World)

by MIVERSE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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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광화문 세화미술관(Sehwa Museum of Art) :: 1. 2020 손의 기억(Embroidered on Memory) 2. 2021 상어, 새로이 일주하다(Shark, Bite The New World)

 

 

 

 

 

 

01

'손의 기억'

Embroidered on Memory

 

16 September 2020 - 28 February 2021

 

세화미술관 제 1,2전시실

 

화-일 10:00 - 18:00 | 목 10:00 - 20:30 | 월요일 휴관

 

무료전시

 

초대작가

최성임, 김순임, 정문열, 조소희, 최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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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으로 부흥하여 현재의 모습을 이뤄 낸 태광그룹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된 전시.

섬유 매체를 수공예, 수행적 방식으로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따뜻하고 꼼꼼한 손 작업의 가치와 그 안에 담긴 세밀한 삶의 기억들을 드러낸다.

섬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특성이 살아있는 전시 작품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따스하게 감싸길..

"

...where...
...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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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를 뜨는 행위는 곧 '공백을 짜는 일'이다.

시간의 흐름을 따르는 '구멍 짜기'는 알 수 없는 시간을 짜고 있는 행위이기도 하다.

...

실의 선적 형태는 흐르는 시간을 암시하기에 적합한 사물이다.

그러나 내가 주목하는 실의 또다른 특징은 유연함과 가벼움이다.

실의 유연함은 공백을 감싸고 가벼움은 질량이 없는 구멍을 긴장감 있게 지탱해 줄 수 있다.

짜여지는 것들은 공백의 연속과 쌓임 일 뿐,

결과물은 효용가치가 있거나 기능이 있는 사물이 아니다.

...

짜는 행위의 핵심은 무목적성에 있다.

이것이 드러내는 것은 단지 시간이라는 비가시적 실재가 최소한의 형태로 물질화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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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또한 유쾌한 일이 아니냐?

"

조소희(Sohee Cho)의 작업을 관통하는 주요한 요소는 '시간'이며,

시간을 가시화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직접 손으로 수행하는 반복적인 작업들을 해나간다.

특히, 그의 작업에서 가장 주요한 행위는 실을 재료로 하여 무엇인가를 짜는 행위이다.

실은 그 가벼운 특성으로 인해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시간이 가진 빈 이미지를 지탱해줄 수 있는 재료로 사용된다.

...

<...where...>는 그 자체로 공간에 펼쳐진 시간에 관한 은유의 이미지이다.

촘촘한 그물 형태의 작품 속에는 반복되는 짜임 행위로 유추할 수 있는 시간의 축적이 묵직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가장 가벼우면서도 무겁게 공간을 점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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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의 벽에는 <아, 이 또한 유쾌한 일이 아니냐?>라는 제목의 텍스츠 작업이 설치되어 있다.

중국의 작가 린위탕의 명서 [생활의 발견]에 나오는, 중국 명말 청초 시기 활동한 진성탄이 쓴

'행복한 한 때에 관한 33절'문구를 인용한 작품.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 소소한 사건과 발견에 있음

깨닫게 해 주는 이 문구를 작가는 실과 함께 설치함으로써 시간과 일상에 관한 자신의 개념과 연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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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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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열은 과학자로서 과학기술이 인간정신의 위대한 성취라는 입장을 가지고

자신의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융합하는 일련의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고도화된 기술에 의해 탄생한 작품이지만

무엇보다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특징을 가진다.

...

<소리의 나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속 나비족이 신성시하는 소리의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

빛이 나는 늘어진 나뭇가지를 재현하기 위해 광섬유를 사용했다.

LED 광원, 아두이노 마이크로 컴퓨터,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관람객이 나뭇가지 숲을 지나갈 때 빛을 내고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재료, 부품, 제작방식, 작동 방식이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술에 근거하고 있지만

유기적인 형태와 아름다운 색, 자연의 소리를 구현함으로써 생명의 원천인 자연과의 교감에서

멀어진 인간에게 다시 자연과 합일하는 체험을 제공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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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열은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대해서 가지는

영향과 의미를 탐구하며 서강미디어랩을 이끌어 오고 있다.

 

작품의 기본 주제는 인공 자연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산업사회, 정보사회로 이전하며 잃어버렸던 자연과의 교감을 회복하려는 작업을 한다.

과학기술을 이용하며 사람들이 자연현상과 대면하여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자연이 주는 회복력을 체험하게 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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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나무, 정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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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은 작가로서 자신의 역할을 공간과 공간, 공간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지역, 사람과 사람 등을 연결하는 '직조자'로 상정하였다.

주로 사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자연 섬유를 주요 재료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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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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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임은 주로 시간을 재료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소하고 약한 것들을 모아 부피를 만들고

거친 표피를 감싸거나 공간의 일부를 점유하는 설치작업을 주로 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을 작은 정원으로 상정하였다.

그리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밤'의 시간이 느껴지는 작업들을 모아 '밤의 정원'을 조성하였다.

 

조용한 밤의 시간에 웅크리고 앉아 작업을 하다 보면 까만 밤 하늘에 뜬 밝은 달빛과

손끝의 감각만이 남는데 이 때의 이미지들이 각 오브제들에 금색과 검은색의 색감으로

표현되었으며 대부분 작품들은 수직으로 선 채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에게 가림막이 되기도

서로에게 투영되어 의미의 확장을 가져오기도 한다.

관람객의 동선 또한 자유롭게 유도되어 각자 원하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감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밤의 정원을 지나 전시장 밖으로 나가면 뜻밖에 밤의 이미지와 대조되며

납의 색감을 가진 <구름>작품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로써 밤의 시간과 낮의 시간의 균형이 맞추어 진다.

 

구름
구름

 

 


 

02

'상어, 새로이 일주하다'

Shark Bite The New World

 

 2021년 10월 19일(화) ~ 2022년 2월 27일(일)

 

세화미술관 제 1,2전시실

 

화-일 10:00 - 18:00 | 목 10:00 - 20:30 | 월요일,공휴일 휴관

 

무료 전시

 

초대작가

강애란, 김해민, 강홍구, 양아치, 리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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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새로이 일주하다> 전시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일주아트하우스 1주년 개관 기념으로

개최하였던 <상어, 비행기를 물다> 전시에서 출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가능한 상상의 사건을 의미하는 전시 제목처럼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일상의 다층적 의미를 다루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고없이 새로운 시대를 맞닥뜨린 오늘의 일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01년 전시에 참여하였던 작가 다섯 분을 다시 초대하였다.

 

전시 제목에 재등장한 '상어'는 넓은 바다에서 진취적인 삶을 영위하는 상어 그 자체이며,

피할 수 없는 낯선 일상에 놓인 누구라도 될 수 있다.

 

작가들이 풀어놓은 작품세계를 통해 새 일상을 일주하는 각자의 시각과 방법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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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고의 서재
숙고의 서재
숙고의 서재
숙고의 서재
숙고의 서재
김해민, 강애란
연평도 조기잡이 배는 떠났나요?
전시장에서 바라보는 창밖 가을 뷰
녹색연구-서울-공터-은평구,창신동,선유도
뮤지엄샵 museum shop
세화미술관 도록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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