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 페이스 갤러리 PACE Gallery 전시모음 :: 01 샘길리언 Sam Gilliam 02 팀 아이텔 Tim Eitel 'Untitled(Interior)'
페이스 갤러리 서울지점 PACE Gallery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62
01
샘길리언 Sam Gilliam
2021. 5. 27 - 2021. 7. 10
길리엄은 사회운동가이자 미국 재즈 음악 마니아, 전후 미국 회화의 위대한 혁신가로 알려졌다.
색면추상 화풍을 정교화하고 뒤흔들기도 하면서 추상표현주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1960년대부터 계속 발전시켜온 빗각 캔버스(beveled edge) 추상 회화.
워싱턴 색조파 작가들이 사용한 얼룩(staining)기법 사용.
길리엄은 여러 기법과 소재를 실험하면서, 물감이나 여러 재료들로 캔버스를 직접 염색하거나 캔버스 위에 붓고,
젖은 표면을 접거나 구김으로써 선명한 색채와 깊이가 생겨나도록 다양한 구성을 만들어 나간다.
작품들은 떠 있거나 벽에서 튀어나오는 듯 보이면서 캔버스 표면 너머 3차원적 관계를 만든다.
그의 빗각 캔버스는 회화적인 방식으로 공간의 현상학을 탐구한 것.
캔버스를 늘어뜨리거나 자유롭게 매다는 작업도 그와 같은 시기에 시작됐다.
다양한 색면의 약동감을 전시공간으로 확장한 그의 '드레이프 페인팅(drape paintings)'은
미국 추상예술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그의 차원성에 대한 탐구를 심화시켰다.
물감을 캔버스 위에 두껍게 덧바르고 갈퀴와 강철 붓 같은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
마치 화산재를 뚫고 나오는 불꽃처럼 아래쪽에서 빛을 뿜어내는 색들을 드러낸다.
길리엄의 회화는 우연과 반응의 결과다.
작업의 모든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감의 움직임이나 구성에 능수능란하게 반응하는
그의 추상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창작에 영향을 끼친 재즈음악의 즉흥연주에 비유하기도 한다.
길리엄은 재즈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에게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중요한 건 시간이다. 음악을 듣고 깨닫는 것, 소리에 대한 경험이 내 그림의 기준이 되었다."
02
팀 아이텔 Tim Eitel: Untitled (Interior)
2020. 11. 25 -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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