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산대로 SONGEUN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전 1부 :: 𝗛𝗲𝗿𝘇𝗼𝗴 & 𝗱𝗲 𝗠𝗲𝘂𝗿𝗼𝗻. 헤르조그 & 드 뫼롱 𝗘𝘅𝗽𝗹𝗼𝗿𝗶𝗻𝗴 𝗦𝗼𝗻𝗴𝗘𝘂𝗻 𝗔𝗿𝘁 𝗦𝗽𝗮𝗰𝗲.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전 1부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
An Exhibition and Collaboration.
신사옥 건립을 기념해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 드 뫼롱과 협력 기획한 개관전 1부에서는
]헤르조그 & 드 뫼롱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송은문화재단과 협업한 국내 작가들 및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7년 3월 컨셉디자인과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8월에 준공한 지난 4년 반의 여정과 헤르조그 & 드 뫼롱이 설계와 건축 시공을 위해
송은문화재단을 탐구했던 일련의 과정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또한 헤르조그 & 드 뫼롱과 오랜 시간 협업해 온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지향하는 건축 철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송은문화재단의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들의 커미션 작업을 통해
11년간 운영되었던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새로운 공간 '송은(SONGEUN)' 사이를 매개하고,
신사옥 이전에 있었던 철거 전 구옥과 새롭게 선보이는 신사옥 공간에 대한 탐구를 소개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활동해온 송은문화재단의 새로운 공간이 지역 사회와 미래에 다양한 미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통로가 되기를.
𝗛𝗲𝗿𝘇𝗼𝗴 & 𝗱𝗲 𝗠𝗲𝘂𝗿𝗼𝗻. 𝗘𝘅𝗽𝗹𝗼𝗿𝗶𝗻𝗴 𝗦𝗼𝗻𝗴𝗘𝘂𝗻 𝗔𝗿𝘁 𝗦𝗽𝗮𝗰𝗲.
2021.9.30(목) – 11.20(토)
• 관람 안내
월요일 – 목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21:00
금요일 – 일요일 11:00 – 18:30
• 무료 관람
•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프로필의 링크를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 송은 SONGEUN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441 Dosan-Daero
Gangnam-Gu, Seoul 06016 Korea
☎️ 02-3448-0100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84682/items/4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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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of Contradiction / Paradox
HdeM이 언제나 강조하는 건축 철학은 '모순'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입니다.
폐쇄적이지만 개방적,
직선적이지만 곡선적,
인공적이지만 자연적,
거대하지만 편안함
두 가지 상반된 가치가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공간.
차가운 직선이 강조된 외부와 따뜻한 곡선이 강조된 내부(HdeM의 주특기 나선형 계단),
딱딱한 콘크리트에 '송은'의 이름에서 착안한 Pine Tree 질감의 적용,
내부와 외부의 연결, 사적인 건물에 공적인 공간.
"
HdM의 국내 첫 프로젝트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많은 건축적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다.
까다로운 건축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실현 가능한 최대 연면적을 고려한 끝에 제시된 삼각형 형태에 주목한 HdM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신사옥 공사 현장과 건축에 사용된 소재 등 일련의 건축 과정을 영상, 프로젝션, 증강현실과 디지털 전시 방식으로 선보인다.
또한 오랫동안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온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지향하는 건축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전 1부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는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 드 뫼롱(이하 HdM)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송은과 예술, 공간을 탐구한 결과이다.
전시는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게 될 관람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건물 자체가 주요한 전시물로 기능하며,
세심한 공간 구성을 따라 실내와 실외, 지상과 지하를 가로지르며 관람객이 건축물
온전히 경험하고 이에 관여할 수 있는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송은문화재단의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 6인과
새로운 CI를 담당한 디자이너의 커미션 작업은 2010년 개관해 2021년 9월 운영 종료된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송은(SONGEU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는 두 공간 사이를 매개한다.
신사옥 부지의 철거 전 건물에서 2017년부터 1년간 운영되었던 송은 수장고에 전시되었던 작품을 신사옥에 그대로 재현하며,
송은 수장고에서 사용되었던 자재를 활용한 작업과 신사옥 건설 과정을 담은 사진, 영상 및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신작 등은 과거의 시간을 새로운 공간에 중첩시키고, 흔적들을 재전유하며 그간 송은문화재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드러낸다.
CONCEPT
헤르조그 & 드 뫼롱이 한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건축물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서울에서 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이다. 상업 및 명품 패션으로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곳인 청담동 중심부에 위치한 신사옥은 더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여 한국 작가들과 더불어 국제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날카로운 삼각형 형태이다. 건물의 높은 정면이 대로를 향해 있고, 정원이 있는 낮은 뒷면은 주변과 어우러지는 이 형태는 최대한의 바닥 면적, 토지 이용 규제 등의 설계 조건 안에서 가능한 조각적 형태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나왔다. 전시 공간, 사무실, 공공 장소가 혼합되어 지하와 지상에 펼쳐지고, 대중이 동시대 미술에 접촉할 수 있는 실험적인 복합 공간이 서울에 자리하게 된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프로젝트 역시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많은 건축적 영감을 받으며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목판 거푸집을 사용해 질감을 표현한 콘크리트 외벽이다. 목판의 문양과 결을 통해 건축물의 부피에 촉감을 더한 표면은 ‘숨어있는 소나무’를 뜻하는 ’송은(松隱)’에서 영감을 받았다. 8,000평 이상의 규모로 지상 11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날카롭고 기하학적이며 미니멀한 일체형 구조의 건물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듯하면서도 조화롭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건물 정면에서 두 개의 긴 창문을 통해 저층의 전시 공간 외에도 고층에 위치한 사무실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은 “우리가 현대미술관을 설계할 때 주목해온 것은 ‘어떻게 예술과 사람들을 함께하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예술과 예술가, 대중과 컬렉터 모두에게 유효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곳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도시 생활의 새로운 요지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 송은문화재단의 새로운 공간이 서울의 다양성과 문화적 지형에 소중한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ABOUT THE ARCHITECTS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이하 HdM)은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 자크 헤르조그(Jac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롱(Pierre de Meuron)이 크리스틴 빈스웽어(Christine Binswanger), 아스칸 머겐탈러(Ascan Mergen-thaler), 슈테판 마바흐(Stefan Marbach), 에스더 줌스테그(Esther Zumsteg) 등의 시니어 파트너들과 함께 이끄는 건축 설계 사무소로, 1978년 스위스 바젤에 설립되었다. HdM은 국제적인 건축 전문 인력 40명 및 지원 인력 4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럽,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각종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하며, 런던 뉴욕, 홍콩, 베를린에 지사를 두고 있다.
HdM은 개인주택부터 도시 디자인과 같은 규모가 큰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아왔으며, 경기장이나 갤러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많은 공공시설의 설계뿐만 아니라 아파트, 오피스 빌딩, 공장 등 눈여겨볼 만한 사설 프로젝트도 역시 다수 수주하여 완공했다. 2008년에 HdM은 중국의 건축가 겸 설치미술가 아이 웨이웨이(Ai Weiwei)와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을 설계했고 런던 테이트 모던, 도쿄 프라다 아오야마,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의 프로젝트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HdM은 건축 디자인에 있어 그들만의 뛰어난 능력을 입증하는 독보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건축물이 단지 일상생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뿐 아니라 디자인과 문화의 진화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는 물리적인 구현체로써 구상되길 바란다.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많은 건축적 영감을 받으며 미니멀한 요소들로 건축 디자인을 선보였고, 초기 작업들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작업을 통해 재료, 재질, 공간과 자연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2001년에는 건축가에게 최고의 영예인 미국의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영국왕립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로열 골드 메달(RIBA Royal Gold Medal)과 일본 프리미엄 임페리얼상(Praemium Imperiale)을, 그리고 2014년 MCHAP상(Mies Crown Hall Americas Prize) 등 수많은 건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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