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울옥션 강남센터 (Seoul Auction Gangnam) :: < 결구와 수직의 풍경 Landscape Woven, Connected > 승효상의 가구 최덕주의 조각보 | 이로재 오브젝트 Iroje Object
<결구結構와 수직手織의 풍경>
Landscape Woven, Connected
승효상의 가구, 최덕주의 조각보
2021. 06. 29 - 07. 18
📍서울옥션 강남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64
Tel 02-545-0330
일상 속 예술을 지향하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서울옥션은 2019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서울옥션 강남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평창동 서울옥션 사옥과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은 건물로,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경매장, 전시장, 아카데미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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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조각보를 함께 전시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어떻게 보면 결구와 수직은 최첨단기술도 닿을 수 없는
세계의 삶이라는 같은 결을 갖는다.
그러면 둘의 모임은 하나보다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겼다.
결구와 수직의 풍경.
이 소란한 시대,
아마도 우리를 위로하며 쉬게 할 수도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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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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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도 다를 바 없다.
비록 공장에서 제작되고 여기저기로 옮겨 다닐 수도 있는 작은 시설이지만
가구의 본질 역시 인간의 삶을 위한 도구이다.
다만 이 가구는 공간 속의 한 오브제로도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그것은 단순히 보는 대상으로서의 오브제가 아니라 그 가구가 갖는 공간의 장악력,
그 가구가 촉발하는 행위의 형태가 때로는 그리움으로 때로는 긴장으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구 역시 그 본질적 의미에 성실히 복무하는 디자인과 제작방식이 필수적이다.
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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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재오브젝트의 가구는 그래서 단순하고 정직하다.
목재의 목리를 중요하게 여기며 특히 부재가 결합되는 방식을 고민한다.
목재가 목재에게 말하듯 이로재오브젝트 가구의 결구방식은 목재끼리만 이루어진다.
그 속에는 서로를 의지하게 하고 더러는 서로 놓치지 않으려는 긴박함도 있지만
이 관계가 이루고자 하는 바는 결국 평화다.
이로재오브젝트의 가구가 의연 조용하고 단순하며 검박하게까지 보이는 까닭이다.
사유와 명상을 위한 가구.
몸의 안식과 더불어 영성이 깃드는 작은 시설.
그래서 수도원의 가구라는 부차적인 이름을 붙였다.
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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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침묵 속에서만 듣는 것이 시작되며,
언어가 사라질 때에만 보는 것이 시작된다.
- 영화 '위대한 침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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